항산화 성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검정 보리차' 효능/ 매일 물 대신 마실 수 있는 차
매일 물 대신 마실 수 있는 블랙 푸드 '검정 보리차'의 효능
요즘 건강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블랙 푸드'를 찾는다.
블랙 푸드는 검은 쌀, 검은 콩, 김, 미역, 포도, 블루베리 등 검정빛을 띤 식품을 의미한다. 그런데 우리가 매일 물 대신 마실 수 있는 차 중에도 블랙 푸드가 있다. 바로 '검정 보리차'다.
<검정 보리란?>
검정 보리차를 만드는 검정 보리는 2011년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새롭게 개발한 품종으로, 전라남도 해남군 일대에서 주로 재배된다. 검정 보리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 안토시아닌 함량이 일반 보리보다 4배 높고, 식이 섬유도 더 풍부해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검정 보리의 효능>
• 혈관 건강
검정 보리에 풍부한 안토시아닌 성분이 체내의 노폐물을 배출시켜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또 검정 보리에는 '혈관 청소부'라 불리는 베타글루칸 성분이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원활한 혈액 순환을 도와 고혈압, 동맥경화 등 각종 혈관 질환을 예방한다.
• 면역력 증진
검정 보리에 풍부한 베타글루칸 성분은 면역 활성 물질이라고 알려져 있다. 베타글루칸은 면역 물질인 사이토카인의 분비를 촉진해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 변비 예방
검정 보리는 일반 보리보다 식이 섬유가 더욱 풍부하다. 수용성 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 성분은 장 내 유해물질들을 흡착해 체외로 배출하는 역할을 해 변비를 예방하면서 전반적인 건강을 증진시킨다.
• 당뇨 예방
베타글루칸 성분은 자연 인슐린이라고 불릴 정도로 혈당 조절에 뛰어나다. 이러한 베타글루칸 성분은 식후에 혈당이 갑자기 치솟는 혈당 스파이크를 막아주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 피부 미용
검정 보리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은 피부의 미백, 주름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안토시아닌은 체내 활성 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검정 보리차 끓이는 방법>
보리차를 끓일 때 물과 보리의 비율은 대략 물 1L에 보리차 1큰술을 넣어 끓이면 되고, 물의 양이 늘어나면 보리차의 비율도 늘리도 된다. 끓이는 방법은 먼저 주전자에 물을 넣고 끓이고, 물이 끓으면 보리차를 넣어 5분 정도 더 끓인 다음 불을 끄면 된다. 불을 끈 상태에서 10분 정도 더 우린 다음 보리를 건져 낸다.
검정 보리차 혹은 일반 보리차는 보리만 넣고 끓여도 맛있지만 옥수수차를 함께 넣어 끓이면 더욱 구수하고 맛있다.
<검정 보리차 섭취 시 주의 사항>
보리는 차가운 성질이 있어서 평소에 손, 발이 찬 사람은 과다 섭취할 경우 복통이나 설사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식품도 과다 복용할 경우 몸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과용은 삼가야 한다.
✻ 최근 큰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플라스틱에 관해 수돗물을 끓여 먹으면 물 속의 미세플라스틱이 어느 정도 제거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다. 플라스틱 병에 든 생수보다 수돗물이나 정수기를 통해 한 번 걸러진 물을 끓여 먹으면 미세플라스틱이 우리 몸에 끼치는 위험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
조금 번거롭더라도 매일 보리차를 끓여 마셔 보자. 따뜻하게 마시면 추운 날씨에 꽁꽁 언 몸을 녹여주고,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시원하게 마시면 생수보다 구수하고 맛있는 물을 마실 수 있다.
이상 맛있고 건강에도 좋은 검정 보리차의 효능에 대해 알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