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할 수 없다면 지켜라! 미세먼지는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줄까? 미세먼지 배출하는 방법은?

 

미세먼지로 가득한 하늘은 보기만 해도 숨이 턱턱 막힌다

 

오늘날 미세먼지는 연중 찾아오는 불청객이 되었다. 예전에는 봄철에 황사나 미세먼지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면 이제는 일년 내내 미세먼지와 그보다 더 위험한 초미세먼지를 신경써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먼지 입자의 크기에 따라 구분된다. 먼저 미세먼지는 입자의 지름이 10㎛ 이하인 먼지를 의미하고, 초미세먼지는 입자의 지름이 2.5㎛인 먼지를 의미한다. 먼지의 입자 크기가 지름  10㎛ 이하만 되어도 사람의 폐에 침투할 수 있어 각종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등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 참고: 사람의 머리카락의 입자 지름이 보통 50-70㎛ 정도 된다. 

 

미세먼지의 발생 원인

흔히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중국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실려 온다고 알려져 있지만 연구에 따르면 국내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가 50% 이상된다고 한다. 자연적인 원인도 있지만 쓰레기 소각, 자동차 배기가스, 공장 가동, 건설 현장 등에서 발생하는 인위적인 영향이 큰 편이다. 심지어 가정에서 가스레인지로 음식을 조리할 때도 미세먼지가 배출된다. 

 

미세먼지는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미세먼지는 호흡기관과 혈액순환 기관을 통해 우리 몸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알레르기성 비염 

미세먼지가 코와 입을 통해 들어오면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이 분비되어 콧물을 과도하게 분비시킨다. 

 

각종 피부 트러블 

미세먼지는 피부 가려움증, 건조증을 유발하고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킨다. 

 

알레르기성 결막염 

미세먼지가 눈에 들어가면 결막 상피세포를 덮고 있는 막을 손상시켜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일으킨다. 

 

뇌졸증 및 각종 심혈관 질환 

미세먼지가 혈액에 들어가 뇌혈관벽에 쌓이면 각종 염증을 일으키고 심한 경우 뇌졸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미세먼지가 폐포의 모세혈관을 통해 인체에 흡수되면 우리 몸의 면역계는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데, 면역 반응 물질이 미세먼지와 섞여 혈액을 끈적끈적하게 만든다. 이렇게 혈액이 끈적끈적해지면 결국 동맥경화, 심근경색, 심장마비 등의 심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태아의 뇌 성장 발달 지연 

미세먼지가 혈액에 들어가 혈액이 끈적끈적해지면 태아에게 필요한 영양분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해 태아의 뇌 성장과 발달을 지연시키기도 한다. 

 

이제는 우리의 일상이 되어 버린 미세먼지

 

미세먼지 예방법 

외출 시 마스크 착용 

외출 전에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고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경우 마스크를 착용한다. 

 

외출 후 양치 및 샤워하기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은 외출 후 돌아오자 마자 밖에서 입었던 옷은 세탁하고, 곧바로 양치와 샤워를 해서 머리와 몸에 붙은 먼지를 씻어내는 것이 좋다. 

 

실내 공기 환기 

실외 미세먼지 농도가 낮은 날에는 실내 미세먼지 배출을 위해 꼭 환기를 시켜준다. 미세먼지가 무섭다고 창문을 꽁꽁 닫고 살면 실내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가 배출되기 어려우므로, 하루에 한 번 꼭 환기를 시켜준다. 

 

공기 청정기 사용 

이제 공기 청정기는 가정 내에 필수품이 되었다. 공기 청정기가 모든 미세먼제를 다 잡아주지는 못하지만 가족들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공간에 두고 사용하면 실내외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 

 

<체내에 쌓인 미세먼지 배출을 돕는 음식>

해조류 

미역 등 해조류에 함유된 클로렐라라는 엽록소는 체내의 납, 카드뮴, 수은 등의 중금속이나 독소를 제거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한 미역에 풍부한 알긴산이 중금속을 흡착해 몸 밖으로 배출시키고, 베타카로틴 성분이 호흡기 점막을 강화시켜 미세먼지의 침투를 막아준다. 

 

미나리 

미나리는 알카리성 식품으로 미세먼지로 산성화 된 신체를 중화시키며, 아울러 체내에 쌓인 중금속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미나리는 돼지고기와 궁합이 좋아 삼겹살 등 고기를 구워 먹을 때 함께 먹으면 독소 배출에 유익하다. 

 

브로콜리 

브로콜리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인 설포라판과 비타민C가 폐 속에 노폐물을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마늘 

마늘을 섭취하면 항염증 효과가 있어 몸 속에 쌓인 수은 등의 중금속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배 

배는 예로부터 기관지에 좋은 과일로 알려져 있다. 배에 풍부한 루테올린, 플라보노이드 등의 성분이 호흡기 건강에 도움을 주고, 기관지 건강에 좋은 도라지 등과 함께 먹으면 더욱 효과적이다. 

 

 

오늘날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소리없는 살인자'라고 불릴 만큼 현대인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여러 가지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자연적인 원인도 있는 만큼 단시간에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그러므로 미세먼지의 위협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고 우리 아이들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노력이 필요하다. 개인 위생을 철저히 지키고, 또한 건강한 식습관으로 우리 몸의 면역력을 키워야 한다. 피할 수 없으면 지켜라!